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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SEN] 유통가, 철 없는 ‘역(逆)시즌 마케팅’ 활발


[앵커]

경기불황을 타파하는 차별화 전략의 일환으로 ‘역시즌 마케팅’이 각광 받고 있습니다. 구스다운부터 퍼 점퍼까지 고가의 겨울 상품을 반값 이하 가격에 쉽게 구매할 수 있다는 매력에 알뜰 소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정혜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본격 여름철에 접어들면서 불볕더위가 이어지는 와중에 백화점과 TV 홈쇼핑 등 유통업계는 한여름에 겨울상품을 파격가로 선보이는 역(逆)시즌 마케팅으로 소비심리 점화에 나섰습니다.

월드컵 특수도 누리지 못한 유통업계가 불황을 돌파하기 위해 올해는 역시즌 마케팅을 예년보다 1∼2개월 정도 앞당겼습니다.

[이진효 과장/ 롯데백화점 홍보팀]

“최근 소비침체로 인해 백화점 매출이 정체를 보였는데 한발 빠르게 겨울상품을 선보인 것이 좋은 반응을 얻어 겨울 상품은 물론이고 여름 신상품들도 덩달아 매출이 올랐습니다.”

롯데백화점은 6월초부터 ‘녹다운 페스티벌’을 진행해 총 150억원 규모의 겨울상품을 선보였습니다. 이번 역시즌 행사로 롯데백화점의 아웃도어 매출은 24% 증가했고 최근 3개월의 매출 증가율 또한 훌쩍 뛰어넘으며 큰 성과를 거뒀습니다.

홈쇼핑업체들도 역 시즌 상품 판매로 재미를 보고 있습니다.



CJ오쇼핑은 월드컵 한국전이 펼쳐진 지난달 23일 여성용 오리털 점퍼와 기모 팬츠 등을 편성해 프라임 시간대에나 볼 수 있는 1분 당 1000만원의 주문금액을 기록하며 그야말로 대박을 쳤습니다.

[백현주 과장 /CJ오쇼핑 홈쇼핑]

“최근 고객분들의 호응에 힘입어 한여름에 선보이는 겨울 특가상품 등 지난 시즌 재고상품 뿐만 아니라 선 기획한 기획상품까지 시즌을 넘나드는 다양한 역시즌 개념의 상품들을 계속 선보일 계획입니다.” .

CJ오쇼핑이 운영하는 소셜커머스 CJ오클락도 발빠르게 겨울 재고 물량을 선보이며 억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

GS샵도 지난 2일 오전 9시 20분부터 진도 밍크코트 9개 품목을 30% 이상 할인 판매해 12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습니다.

오픈마켓인 11번가도 이달 겨울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역시즌 상품 제안전’을 열어 프리미엄 아우터인 몽클레어 겨울패딩 8종을 최저 40만원대에 판매했습니다.

이같이 유통업계가 역시즌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는 이유는 소비위축으로 지난해 겨울시즌 동안 쌓인 재고상품의 소진과 소비심리활성화 등 1석2조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계절을 거스르는 역시즌 마케팅을 여름 세일의 중심으로 내세운 유통가들이 알뜰족들의 소비 심리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정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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