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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상장사 4곳중 1곳 영업익으로 이자도 못내

상장사들의 경영상황이 대체로 호전되고 있으나 여전히 4개사 중 1개사는영업이익으로 이자도 감당하지 못하는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파악됐다. 한국상장회사협의회는 12월 결산 상장기업 508개사의 지난해 이자보상배율 이 4.42배로 지난 2002년의 3.23배보다 호전됐다고 밝혔다. 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값으로 기업의 채무상환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꼽힌다. 12월 결산 상장법인 574개 가운데 금융업 등을 제외한 508개사의 지난해 영업이익과 이자비용은 각각 38조3,072억원, 8조6,660억원이다. 지난해 영 업이익 1,000원 가운데 평균 226원을 이자비용으로 지출한 셈이다. 상장기업의 이자보상배율이 전년보다 소폭 호전됐지만 이자보상배율이 1배 미만인 회사는 한곳 늘어난 132개사로 전체의 25.9%에 달했다. 이자보상배 율이 1배 미만이면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갚을 능력이 없다는 것이다. 이자보상배율이 1배를 넘는 회사는 전체의 71.7%로 전년(72.6%)보다 소폭감소했다. 반면 이자보상배율이 10배 이상인 기업은 전년도 106개사에서 118개사로 오히려 2%포인트 늘어 23.3%를 차지했다. 이자비용이 전혀 없는 회사는 강원랜드ㆍ광주신세계백화점ㆍ남양유업ㆍ넥상스코리아ㆍ모토닉ㆍ신도리코ㆍ신세계건설ㆍ제일기획ㆍ퍼시스ㆍ환인제약ㆍLG애드ㆍSJM 등 12개사로 전년도에 비해 2개사가 증가했다. 한편 매출액에서 이자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내는 금융비용부담률은1.99%로 2002년의 2.48%보다 0.49%포인트 낮아졌다. 이는 1만원어치를 팔아 이자비용으로 199원을 지출한 꼴이다. 홍병문기자 hbm@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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