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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타임] 미교사 학교떠난다
입력1999-06-21 00:00:00
수정
1999.06.21 00:00:00
최인철 기자
미국에서 수많은 교사들이 저임금과 힘든 업무 여건을 이유로 자리를 떠나고 있다. 월급도 많지 않고 학생들을 다루기도 예전같지 않자 교사라는 직업의 인기가 급락하고 있다.미 교육부는 『사상 최대의 학생층을 자랑하던 베이비 붐 시대가 점차 지나가면서 교사 감축이 불가피해지고 있다』며 『향후 10년간 거의 100만명의 교사가 직장을 그만 둘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여름방학에만 공립학교 교사 7만명이 퇴직하는데 이어 20년을 넘어 근무해온 교사들중 3분의 1 이상이 학교를 떠나야할 형편이다.
퇴직하는 교사들은 퇴직 사유로 30%는 일신상의 이유를 15%는 육아나 출산을 들고 있다. 그러나 실상은 교사에 대한 존경이 예전같지 않다는 게 주 이유다. 총격사건, 마약, 폭행이 난무하고 있는데다 학부모들도 여차하면 소송을 내거는 등 보람을 찾기 어려운 직장으로 전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인철 기자 MICHE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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