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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롯데, 신세계 고객유치전 치열

현대백화점의 신촌 그레이스백화점 인수 이후 백화점업계에 어떤 판도변화가 있을지에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대백화점 신촌점 등장으로 인한 가장 큰 변화는 현대의 시장점유율이 종전보다 훨씬 높아졌고 그만큼 바잉파워(구매력)도 막강해졌다는 점이다. 특히 서울의 핵심 점포로 종전의 압구정점과 무역센터점 2개점에서 강북에 신촌점을 추가함으로써백화점업계 선두인 롯데를 직접적으로 위협하게 됐다. 핵심 3개 점포를 이용한 브랜드 유치가 한층 쉬워져 지난 7월 그레이스백화점에 대한 위탁경영을 시작한 후 해외유명브랜드를 포함한 1백4개 브랜드를 대거 신규로 입점시킨 것이 한 예다. 신촌점은 유통업계에서 드문 매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갈수록 덩치가 커지는 현대를 의식한 롯데와 신세계의 대응도 만만치 않다. 현대 신촌점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곳은 명동상권으로 백화점 부문에서 현대로부터 바짝 추격을 받고 있는 롯데가 가장 민감하게 대응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이8월말부터 천호점과 무역센터점, 신촌점 개점행사를 잇따라 열면서 경품 및 사은품행사를 개최하자 롯데는 9월초 본점과 잠실점 등 모든 점포에서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한 대대적인 소비자현상경품행사를 개최, 현대에 맞불을 놓았다. 이와 함께 롯데본점은 8월 2층 영월드매장을 확대개편하는 등 점포에 젊은 분위기를 불어넣기 위해안간힘을 기울이고 있다. 신세계 영등포점도 직간접적으로 현대 신촌점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4월 당시 그레이스백화점이 지하2층 영플라자와 지하1층 식품매장,지상1층 잡화매장의 영업시간을 밤 10시까지 연장하자 신세계 영등포점은 5월1일자로 영업시간을 오후 9시까지 1시간 연장했었다. 롯데와 신세계는 `크는 현대'를 견제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타 백화점 인수나제휴작업을 적극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의 그랜드백화점 본점 인수작업, 신세계의 경방필백화점과의 전략적 제휴가본격화할 전망이다. 특히 롯데의 그랜드백화점 인수가 이뤄지면 현대의 신촌점 개점 못지않게 백화점업계에 큰 판도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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