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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화교기업] 제주도에 12억달러 투자 합의
입력1998-12-07 00:00:00
수정
1998.12.07 00:00:00
홍콩에 있는 中國三資企業協調總會가 제주지역 관광개발에 12억달러를 투자키로 제주도와 합의서를 교환했다.7일 도에 따르면 홍콩, 마카오, 대만 등에 있는 화교기업으로 구성된 이 조합의 부주석인 로 펑(LAW FUNG)이 지난 6일 제주도를 방문해 우근민(禹瑾敏)도지사와 이같은 내용의 투자합의서에 서명했다.
삼자기업협조총회는 제주도가 추진중인 메가 리조트 건설부지내에 12억달러를 들여 차이나타운과 카지노호텔, 테마파크 등을 조성할 계획이며, 투자에 따른 행정절차가 마무리뒨 뒤 3개월 내에 1차로 5,000만달러를 투자해 준비회사를 설립키로 합의했다.
도는 내년 상반기 안에 메가리조트 조성계획을 마련해 삼자기업협조총회에 관광개발 투자지역을 지정할 방침이다.
지난 11월17일 외국인투자촉진법이 시행된 후 외국인이 제주에 투자키로 합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조합은 당초 중국 하이난(海南)섬 관광개발에 투자할 계획이었으나 국제자유무역도시 지정 등 개발여건이 여의치 않자 지난 3월부터 제주관광개발 투자에 관심을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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