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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테러단체 자산동결

세계 각국에 동참 요구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24일 미 테러공격 배후로 지목된 오사마 빈 라덴과 그의 테러조직 알 카에다 등 27개 테러단체 및 개인의 미국내 자산을 동결시키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부시 대통령은 또 외국 정부 및 은행들에 대해 미국의 이러한 노력에 동참해 줄 것을 요구했다. 다음은 미국 자산동결 명단에 오른 주요 테러단체들의 성격과 그간 암약에 대한 요약. ▦알 카에다: 지난 1980년대 빈 라덴이 설립한 이슬람 원리주의 단체. 중동지역에서 서구세력과 비(非)이슬람교도를 몰아내고 범(汎)이슬람 연대를 형성하는 것이 목표. 중동에서 활동중인 이슬람 무장단체들의 실질적인 최상위 조직 역할을 하고 있으며 수천명의 테러리스트를 양성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11일 뉴욕과 워싱턴 테러공격은 물론 98년 케냐와 탄자니아 미 대사관 폭탄테러의 배후조직으로 지목됐다. 알 카에다는 98년 포고령을 통해 "미국 시민과 미군을 살해하는 것은 모든 이슬람교도의 의무"라고 밝히며 대(對)미 성전을 공식화했다. ▦알 지하드: 이집트의 이슬람 원리주의 무장단체. 70년대 말부터 이집트 정부전복과 이슬람국가 건설을 목표로 활동. 지난 1981년 안와르 사다트 이집트 대통령 암살사건을 저질렀다. 빈 라덴 및 알 카에다로부터 자금 및 군사훈련 등을 지원받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이슬람운동(IMU):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구소련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이슬람 민병대로 구성된 무장조직. 이슬람국가 건설이 목표. 알 카에다의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이란 라디오 방송을 통해 주의, 주장을 담은 성명을 발표한다. ▦하라카트 울 무자헤딘(HUM): 파키스탄에 근거를 두고 주로 캬슈미르 지역에서 활동하는 이슬람 민병대. 빈 라덴의 대(對)미 성전에 동참하고 있다. 99년 인도항공 여객기 납치사건 등을 저질렀다. 사우디 아라비아를 비롯, 걸프 및 이슬람 국가로부터 재정지원을 받고 있다. 노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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