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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 성장지역을 찾아서] (19) 경남 사천시

'항공산업 메카' 이륙 준비<br>항공기 제작사 KAI 이전 지역발전 견인차 기대<br>첨단산업단지 10만평 조성·기업유치에도 적극

전자산업단지내 조성될 항공우주산업단지는 사천시를 항공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하게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경남 사천시가‘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직접화 단지)’로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 사천시는 국내 유일의 종합 항공기 제작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본사 이전을 계기로 기존 진사공단과 별개로 서부경남 첨단산업단지 10만평을 새로 조성하기로 하는 등 산업메카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사천시는 기술ㆍ연구ㆍ지식 집약산업이자 국가 전략중추산업인 항공산업의 육성을 위해 전문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이와 연관된 기업 유치에 적극 나선다는 전략이다. 지난 3월 사천에 둥지를 튼 KAI는 기본훈련기인 KT-1, 고등훈련 및 경공격기인 T-50, 무인기(UAV), 민간헬기인 SB424 헬기를 개발 생산하면서 군 전력증강은 물론 국내 항공산업 발전도 선도하고 있다. 삼성ㆍ현대ㆍ대우 등 국내 항공 관련 3사가 참여한 통합법인인 KAI는 지역발전의 견인차가 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공군 조종사들의 초ㆍ중등 조종훈련소인 공군 제3훈련비행단과 사천비행장, 항공기능대학, 공군사령부, 항공우주박물관 등의 항공 관련 인프라도 이 지역을 항공산업의 중심지로 만드는 데 일조할 것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사천시는 지난해부터 오는 2008년까지 10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추진중인 항공우주센터 건립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 센터가 조성될 경우 항공업체들의 생산기반 및 기술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게 돼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부도 항공우주산업을 오는 2010년까지 세계 10위권에 진입시킨다는 이른바‘Double 10'계획을 발표한 바 있어 사천 지역민들은 기대는 더욱 커지고 있다. 지역민들은 이번 기회에 항공기 및 부품개발을 주도하는 경남 창원소재의 국방품질관리소 항공분소 및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국가기관의 사천유치도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사천시는 올 10월에도 지난해에 이어 항공우주산업축전을 열어 이 지역이 항공우주산업의 메카임을 적극 알리기로 했다. 사천시 관계자는“항공산업단지 조성 및 대기업 이전에 따라 관련 중소 부품업체들의 이전도 꾸준이 이뤄지고 있다”며 “차세대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불리는 항공우주산업 집적화 단지가 조성되면 사천시는 한국의 케네디 우주센터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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