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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톱박스주 상승 날개짓
입력2004-01-29 00:00:00
수정
2004.01.29 00:00:00
이학인 기자
셋톱박스주들이 장밋빛 전망을 타고 날아 올랐다.
29일 코스닥시장에서 토필드가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 기륭전자(5.80%), 한단정보통신(5.29%), 휴맥스(3.56%), 이엠테크닉스(1.85%) 등 셋톱박스주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산업자원부가 올 수출이 지난해에 비해 30% 이상 늘어난 10억3,600만달러, 생산은 33.9% 늘어난 1조3,850억원, 내수는 55.4% 증가한 1,570억원(95만대)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힌 것이 상승의 촉발제 역할을 했다. 2002년 월드컵 특수이후 셋톱박스 산업은 유럽의 경기부진 등의 영향으로 줄곧 침체양상을 보였지만 올해 아테네 올림픽 등을 계기로 수요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등록한 토필드는 셋톱박스에 하드디스크드라이버를 장착, 보고싶은 방송을 언제나 볼 수 있도록 한 고부가제품 생산업체다. 셋톱박스의 대장주인 휴맥스는 지난해 4ㆍ4분기 실적이 증권가의 예상치를 뛰어넘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최근 강세를 보여왔다. 노근창 LG증권 연구원은 “올해 세계 셋톱박스 시장의 볼륨이 커질 것은 확실하다”며 “고부가제품을 생산하는 업체와 시장주도업체를 중심으로 실적개선양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중국, 타이완 등에서 저가제품시장을 집중공략하고 있기 때문에 이와 경쟁해야 하는 중급업체들에 대해 뚜렷한 실적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학인기자 leej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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