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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전용펀드 부활하나

자산운용사, 시장강세 전망에 출시 검토<BR>주식형 펀드내 투자비중 확대도 잇따라

코스닥 시장이 강세를 보이자 자산 운용업계가 주식형 펀드 내 코스닥 투자 비중을 확대하는 한편 코스닥 전용 펀드 출시도 검토하는 등 발빠르게 대응하고 나섰다. 성창훈 대투운용 차장은 6일 “코스닥 시장이 살아나면서 코스닥 전용 펀드를 설정해 달라는 지점 문의가 잦다”며 “지난 1999년에 설정된 기존 펀드는 원금의 65%정도를 까먹어 정서상 추가 설정이 힘든다는 판단 아래 새로 펀드를 내놓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특히 “과거와는 달리 코스닥 시장의 거품이 상당부분 제거됐고, 삼성전자 등 대형주의 업황이 올 2분기에 바닥을 칠 것으로 보여 현 시점에서 코스닥 중ㆍ소형주의 투자 메리트가 높다”고 분석했다. 전종현 한투운용 차장 역시 “지난 2002년에 출시돼 현재 가입이 가능한 그랜드슬램코스닥펀드의 경우 설정 이후 지난 5일까지 누적수익률은 –13%지만, 최근 1년간은 -2.9%, 6개월은 11.73%로 수익률이 뚜렷이 개선되는 추세”라며 “추가적인 코스닥 전용 펀드 출시를 논의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코스닥전용펀드에 회의적인 운용사들은 펀드 내 코스닥 투자 비중을 늘리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임창규 삼성투신운용 주식운용팀장은 “과거 벤쳐 거품이 붕괴되며 코스닥 전용 펀드에 자금이 물린 경험이 생생한 만큼 전용 펀드보다는 주식형 펀드에서 코스닥 종목 비중을 늘리는 방향으로 시장에 대응할 것”이라며 “최근 헨드셋 부품 등 코스닥 기술주에 대한 투자를 늘렸다”고 소개했다. 이승준 CJ자산운용 펀드매니저도 “거래소의 기대수익이 낮아져 연말부터 유동성 등을 따져 코스닥 편입비중을 10%까지 종전보다 2배정도 늘렸다”며 “시장의 급격한 위축 등은 예상되지 않지만, 시장 통합 등을 감안해 코스닥 전용펀드 출시는 계획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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