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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더위속 최강자 가리자"

KPGA 28일 하반기 개막… 대기업 스폰서 경쟁도 치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가 여름방학을 서둘러 마치고 하반기 일정에 돌입한다. 삼복 더위중에 투어를 재개하는 것은 대회장 마련이 다소 손쉬운 데다 상반기 6개 대회밖에 치르지 않아 4개월여 동안 남은 11~12차례 대회를 소화해야 하는 이유에서다. 지난해 8개 대회밖에 뛰지 못했던 선수들은 더위쯤은 문제 될 것이 없다는 반응. 더구나 하반기에는 대기업이 주최하는 ‘메이저급’ 대회가 전에 없이 많아 ‘전의’를 더욱 불태울 전망이다. 하반기 일정의 문을 여는 시즌 7번째 대회는 오는 28일부터 나흘동안 경남 김해의 가야CC(파72)에서 펼쳐지는 가야오픈(총상금 2억원). 8월 2개, 9월 4개, 10월 4개 대회 등의 대장정의 전초전격이다. 하반기에도 관심사는 40세 이상 베테랑과 30대 소장파, 20대 신진세력 간의 ‘세대 전쟁’. 아시아 최고령 우승으로 국내 통산 최다승 기록을 43승으로 늘린 최상호(50ㆍ빠제로)를 필두로 한 베테랑들은 상반기의 ‘돌풍’을 이어간다는 각오다.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최상호는 일본 시니어투어 진출을 미루고서라도 상금왕에 도전하겠다는 다짐이고 직전 대회였던 포카리스웨트오픈에서 2년 만에 우승 맛을 본 신용진(42ㆍLG패션)도 상승세를 끌고 간다는 생각이다. 그 동안 4차례 열린 가야오픈(옛 부경오픈) 우승을 2번씩 나눠 가졌던 최광수(45ㆍ포포씨)와 강욱순(39ㆍ삼성전자)도 중견의 힘을 보여주겠다며 벼르고 있다. 30대와 20대 선수들은 체력적 우위를 앞세워 약진을 노린다. 각각 지산오픈과 로드랜드클래식을 제패한 남영우(32ㆍ지산리조트)와 정준(34ㆍ캘러웨이), 그리고 서서히 실력 발휘를 하고 있는 박도규(35ㆍ빠제로), 박노석(37ㆍ대화제약) 등은 30대 선두주자로 꼽힌다. 20대에는 상금랭킹 3위 김대섭(24ㆍSK텔레콤)을 비롯해 김형태(28ㆍ테일러메이드), 강경남(22), 신예 배상문(19) 등이 포진해 있다. 선수들의 다툼 못지않게 대회 타이틀스폰서로 나서는 기업들의 자존심 대결도 뜨겁다. 8월 삼성베네스트오픈, 9월로 예정된 기아오픈과 금호아시아나오픈, 그리고 10월의 신한동해오픈, GS칼텍스마스터스 등 대기업 주최 대회가 잇따라 펼쳐진다. 신한동해오픈이 총상금 규모를 6억원으로 책정하는 등 이들 대회는 모두 5억원 이상을 내걸었다. 올해처럼 재계 상위권의 대기업들이 무더기로 프로골프 대회 후원에 나선 것은 지금까지 찾아볼 수 없었던 일. 기업(금호아시아나) 총수인 박삼구 회장이 KPGA 수장에 취임하며 대회 유치에 발벗고 나선 것이 주효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여자프로골프(KLPGA)는 오는 9월초 하반기 첫 대회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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