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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개편 점자블록등 장애인 편의시설 부실
입력2004-07-27 20:55:10
수정
2004.07.27 20:55:10
최근 서울시의 대중교통체계 개편에 따라 중앙버스전용차로제가 시행되고 있으나 점자블록이나 음향신호기 등 장애인 편의시설이 전반적으로 부실,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보건복지부가 서울시ㆍ장애인단체들과 함께 지난 19일 도봉ㆍ미아로와 강남대로의 버스전용차로를 조사, 27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횡단보도의 턱높이는 적당한 수준이었으나 점자블록과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향신호기 등은 대부분 부적당하거나 아예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차도와 보도의 경계를 구분짓는 연석 경사로의 기울기도 규정에 미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복지부는 이에 따라 장애인단체들과 논의를 거쳐 서울시에 개선방안을 제시하고 ▦버스노선 변경내용을 점자와 녹음테이프로 제작, 보급하고 ▦버스 내에 문자안내판을 마련하며 ▦교통신호기에 잔여시간 표시기를 설치하고 ▦버스정류장에 음성안내장치를 설치할 것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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