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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銀 노조파업으로 제한영업..고객 불편 가중

막판 협상불구…무기한 총파업 선언 예정

한미銀 노조파업으로 제한영업..고객 불편 가중 막판 협상불구…무기한 총파업 선언 예정 • 한미銀 노사 막판 조율…본협상 착수 • 금감원, 한미銀 지점에 비상대책반 파견 한미은행 노사가 은행영업 시작시간인 28일 오전 9시30분까지 임.단협 협상을 타결짓지 못해 57개 거점점포 등에서 제한영업에 들어가 고객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한미은행 노사는 지난 27일 오후 8시 실무협상에 들어간데 이어 이날 새벽부터하영구 행장과 서민호 노조위원장, 양병민 금융산업노조 위원장 등이 만나 임.단협본협상을 벌이고 있으나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자금과 결제수요가 급증하는 월말과 반기말을 맞아 어음결제 업무 차질 등으로 인해 중소기업들의 불편이 불가피한 상태다. 은행측은 노조의 고용안정 요구안에 대해 수용의사를 전달했지만 노조측은 씨티그룹이 씨티은행 서울지점 직원들에게 약속한 수준의 고용보장이 이뤄지지 않았을뿐만 아니라 단협 보장수준에도 못미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은행 관계자는 "57개 거점 및 공공기관 점포 운영과 전산센터 비상근무 체제 구축 등 파업에 대비한 비상종합대책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현재 거점 및 공공기관점포는 정상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미은행은 무기한 총파업 돌입에 대비,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직원들을 거점점포에 점포당 10명씩을 배치했으며 이날 오전 7시까지 출근하도록 지시했다. 또 인천 전산센터는 필수근무요원 50여명이 비상근무를 하고 있다. 한편 노조는 이날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갖고 무기한 총파업 돌입을 선언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입력시간 : 2004-06-2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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