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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재단 에버랜드 지분 매각 무난할 듯

한국장학재단의 삼성 에버랜드 지분 매각을 위한 수요 조사에 대상 물량을 웃도는 신청이 이뤄졌다. 이에 따라 한국장학재단의 삼성에버랜드 지분매각도 무난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장학재단이 매각 주관사인 동양증권을 통해 8~9일 양일에 거쳐 삼성에버랜드 주식 공개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을 실시한 결과, 매각 대상 물량인 10만6,149주(4.25%)를 초과한 물량이 신청됐다.

동양증권 관계자는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 주로 금융투자사들이 예비입찰에 참여했다”며 “예비입찰 전에 삼성 측에서 상장 계획이 오랜 기간 없다고 밝혔지만 투자자들의 관심이 예상외로 높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정확한 금액과 물량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지난 7일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이 삼성에버랜드에 대해 상장 계획이 없다고 밝히면서 일각에서는 이번 예비입찰이 흥행에 성공하지 못 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당초 예비입찰 참여계획을 밝혔던 대부분의 증권사와 자산운용사들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하면서 분위기를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사와 자산운용사들은 삼성에버랜드 주식을 인수할 경우 신탁계정이나 사모펀드 등을 통해 물량을 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100억원 이상의 거액 자금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투자자들도 더러 있다”며 “당장 상장 계획이 없더라도 향후 상장차익과 상속ㆍ증여세 절세 목적으로 투자하는 고객들이 대부분”이라고 전했다.

예비입찰이 성공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장학재단은 이르면 12일 본입찰 참가자를 선정해 개별 통보하고 이달말 본입찰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장학재단 관계자는 “공정성 시비에 휘말릴 수 있는 투자자 등 부적격 투자자를 배제하고 이르면 12일 본입찰 참가자에게 향후 일정을 공지할 예정”이라며 “본입찰에서는 금액과 물량을 기준으로 최종 인수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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