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전세 가격 안정을 위해 올해 말까지 전국 6개 지구에서 국민임대주택 5,741가구를 공급하고, 내년 물량도 최대한 앞당겨 공급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일단 11월에는 수도권 수원 광교와 파주 운정을 중심으로 대규모 국민 임대주택 공급이 시작돼 수도권 전세난 해소에 일부 도움이 될 전망이다. 총 2,289가구가 공급되는 수원 광교는 분당 생활권인 용인 수지지구와 접해있고, 서울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기 때문에 수도권 남부 지역 전세 수요자들의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파주 운정지구는 일산지역과 가깝고 쾌적한 주거환경이 돋보이는 곳으로 다음달 1,564가구가 공급된다. 공급가격은 시중 전세가격의 55~83%수준으로, 국민주택기금 취급은행에서 임대보증금의 최대 70%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으며, 입주자격을 유지할 경우 2년마다 계약을 갱신해 30년간 거주 할 수 있다. 무주택세대주가 기본 신청 자격이며 자세한 내용은 LH 콜센터(1600-7100)로 문의하면 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