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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서점 책값 대폭 할인

할인폭 제한에 반발인터넷서점들이 '책값 할인 10% 제한' 조항이 포함된 '출판 및 인쇄진흥법안' 발의에 대한 항의표시로 대폭적인 할인 판매에 들어갔다. 인터넷서점 알라딘(대표 조유식)은 22일 신간 베스트셀러 1천종과 문학 인문 어린이 분야 도서 1천2종 등 모두 2천2종의 도서에 대해 35% 할인판매 행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또다른 인터넷서점 예스24(대표 이강인)도 지난 12일부터 올해 도서 1천만권 판매 기념행사로 신간 베스트셀러에 대해 35%까지 할인해 주는 행사를 벌이고 있다. 두 서점의 할인판매 행사에 포함된 대부분의 도서는 지난 16일 발의된 법안에서 10% 이상 할인시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벌 대상으로 삼고 있는 신간도서들이다. 알라딘 조유식 대표는 '이번 할인행사는 다소간 국회의 '출판 및 인쇄진흥법안' 발의에 대한 항의 성격을 띠고 있다'면서 '대폭적인 할인판매로 인해 서점측의 압력을 받은 도매상들이 우리에게 도서공급을 중단할 수 있다는 위험까지도 감수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오프라인 서점들의 모임인 한국서점조합연합회(회장 이창연.이하 서련)는 도매상들에게 법안 입법 이전까지 인터넷서점들에 대한 서적공급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련의 임종은 사무국장은 '인터넷서점들과 계속적인 대화를 통해 책값 할인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라며 이같은 사실을 부인하면서도 '그러나 최후의 수단으로 도매상을 통한 인터넷서점의 서적공급 중단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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