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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주 연일 강세행진... '바닥탈출'-'반짝상승'론 맞서

증시에서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던 은행주가 최근 급부상, 주목을 받고 있다. 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은행주들은 지난 주말(26일) 이후 연 사흘째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을 훨씬 웃도는 강세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 26일 종합주가지수가 0.83% 상승한데 비해 은행업종지수는 4.23% 올랐으며28일에는 주가지수가 0.19% 하락했음에도 불구, 은행업종은 0.91% 상승했다. 또 29일에는 주가지수가 2.16% 상승한 가운데 퇴출은행 등을 제외한 19개 종목중 주택, 외환, 한미, 부산, 대구은행 등 무려 16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하며 전체적으로 6.82% 올랐다. 정부가 이달말로 금융구조조정 완료를 공식 선언하고 부실채권 매입, 증자 지원등에 총 64조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키로 한 것이 투자심리를 고무시켰다는 분석이다. 또 시중은행의 1인당 소유지분한도를 현행 4%에서 10%로 높이기로 한 정부 방침도 향후 재벌들의 은행주 매입을 촉발시킬 것이라는 기대감을 형성, 은행주 강세의요인이 됐다는 것. 증시 주변에서는 이에 따라 은행주가 침체 상태에서 벗어나 상승행진을 계속할것이라는 전망마저 제기되고 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그러나 은행주에 대한 투자여건이 과거와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면서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우선 장기화되고 있는 경기침체로 추가적인 부실이 예상되는 상황이고 정부가감정가의 45% 수준에서 부실채권을 매입함에 따라 막대한 규모의 평가손이 발생, 경영여건의 악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또 하나은행, 한미은행 등 우량은행에 대한 대기업의 지분경쟁 표면화 가능성이점쳐지고 있으나 이같은 현상이 모든 은행에 일반화되는 것은 무리라는 진단이다. 동양증권 관계자는 『최근의 은행주 상승은 은행주가 바닥이라는 인식이 강한상황에서 몇가지 호재가 작용한 것으로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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