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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국정인수 작업 내주부터 속도

"늦어도 2~3일내 인수위원 명단 발표"<br>새누리 전문위원 28명 파견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국정 인수작업이 다음주부터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윤창중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변인은 2일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늦어도 2~3일 내에 인수위원 명단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주 말까지 인수위원 20여명의 인선을 마무리하고 다음주 초 인수위 현판식을 가진 뒤 박 당선인이 주재하는 첫 회의를 시작으로 국정 인수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박 당선인은 이날 외부 일정 없이 서울 삼성동 자택에서 인수위원 후보들을 놓고 막판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변인 등 최근 몇몇 인수위 인사가 자질 논란에 휩싸이면서 인수위원 후보군에 대한 검증 강도가 한층 높아졌고 그만큼 인선작업도 늦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역대 대통령 당선인들은 대부분 해가 바뀌기 전에 대통령직인수위를 가동했다. 김대중 당선인과 이명박 당선인은 12월26일, 노무현 당선인은 12월30일 각각 인수위를 출범시켰다. 정권 연장에 성공한 김영삼ㆍ노태우 당선인 때는 해를 넘긴 1월4일과 1월19일 인수위 구성을 완료했지만 이때는 인수위 제도가 본궤도에 오르기 전이어서 현 인수위와 직접적으로 비교하기는 다소 무리다.

박 당선인이 '실무형 인수위'를 천명한 만큼 대선 캠프에서 공약 입안작업에 참여했던 국민행복추진위 인사들이 인수위에 대거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정치권의 관측이다. 내각과 청와대 구성은 인수위와 별도로 당선인이 직접 인선작업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인수위원 인사를 앞두고 새누리당은 이날 인수위에서 실무를 담당할 전문위원에 당직자 28명을 파견하는 인사를 냈다. 이재성 당 기획조정국장이 인수위를 총괄하는 국정기획조정분과위 전문위원으로 선임됐고 정무분과에는 김외철 원내행정국장, 외교ㆍ국방ㆍ통일분과에는 경규상 정책위 외통위 수석, 경제1분과에는 정재호 여의도연구소 연구위원, 경제2분과에는 구득환 정책위 정무위 수석, 법질서ㆍ사회안전분과에는 장종진 정책위 행안위 수석 등이 파견됐다.



또 교육ㆍ과학분과에는 양종오 정책위 교과위 수석과 최원기 여의도연구소 연구위원이, 여성ㆍ문화분과에는 서미경 정책위 교과위 수석이, 고용ㆍ복지분과에는 이홍균 여의도연구소 연구위원이 발령 났다. 인수위 대변인실에는 새누리당 대변인실의 이원기 행정실장과 김대정 운영팀 차장, 오새롬 운영팀 간사가 각각 임명됐다. 유제원 전략기획국 전략기획팀장, 이호근 기획조정국 심사팀장 등 13명의 당 실무진도 인수위 실무담당자로 일하게 된다.

박 당선인은 인수위원 인선과 정부 부처에서 파견되는 전문위원 등의 인사를 마치는 대로 차기 내각 구성을 위한 정부조직 개편작업을 서두를 것으로 보인다. 10여일 이상 소요되는 국회 청문회 절차를 감안하면 1월 말까지는 정부조직법을 처리하고 2월 초에는 총리 인선이 마무리돼야 차기 정부가 차질 없이 출범할 수 있을 것으로 새누리당은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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