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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가지고 싶었다. 그것이 거질일지라도...”
종영된 MBC 인기 드라마 ‘미스리플리’에서 장미리(이다해 분)가 리플리 증후군(Ripley Syndrome)에 걸린 역할을 소화한 바 있다.
리플리 증후군은 허구의 세계를 진실이라 믿고 거짓된 말과 행동을 상습적으로 반복하는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뜻하는 용어이다.
성취 욕구가 강한 무능력한 개인이 마음속으로 강렬하게 원하는 것을 현실에서 이룰 수 없는 사회 구조적 문제에 직면했을 때 많이 발생한다.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없어 열등감과 피해의식에 시달리다가 상습적이고 반복적인 거짓말을 일삼으면서 이를 진실로 믿고 행동하게 된다.
한편 극중 장미리(이다해 분)는 검찰을 통해 거짓말이 만천하에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난 동경대 졸업생이고 몬도그룹 후계자(박유천 분)와 결혼을 앞두고 있다. 이 사실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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