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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美서 쾌속질주

지난달 4만9,368대 팔아 월간 "사상 최대"… 기아차는 줄어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미국시장에서 사상 최대의 판매실적을 달성했다. 현대차는 지난 6월 한달간 미국에서 모두 4만9,368대를 판매해 지난해 6월보다 11% 나 늘어나며 지난 86년 미국시장 진출 이래 월간 기준으로 최대 판매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같은 판매실적은 지난해 7월 기록했던 종전 기록 4만7,205대보다 4.6% 늘어난 수준이며 시장점유율로는 3.4%에 달했다. 회사 관계자는 “6월 판매호조는 최근 미국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와 싼타페, 쏘나타 등 주요 모델이 약진했기 때문”이라며 “특히 지난 4월부터 미국시장에 판매된 베라크루즈 리미티드 모델이 현지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아반떼는 유가상승으로 연비가 좋은 차량을 찾는 미국 소비자의 관심을 끌어 작년 6월보다 8.4% 가량 늘어난 9,617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아울러 싼타페와 쏘나타도 지난해 6월보다 각각 37.4%와 28.5%의 판매신장률을 나타냈다. 현대차 미국법인 관계자는 “6월 사상 최대 월간 판매기록을 바탕으로 상반기 판매실적도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면서 “하반기에도 이러한 상승세를 이어나가 올 판매목표인 55만대를 달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기아차는 지난달 미국시장 판매실적이 오히려 줄어 현대차의 약진과는 대조적이었다. 기아차의 지난 6월 미국시장 판매량은 2만6,288대로 집계돼 시장점유률도 1.8%에 머물렀다. 6월 판매실적은 지난 5월(2만8,494대)보다 7.7% 줄었으며 지난해 6월 실적(2만7,443대)과 비교해도 4.2% 감소했다. 특히 차종별로는 뉴카렌스를 제외한 모든 차종의 판매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달 중국에서 1만5,607대를 판매하는데 그쳐 좀처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판매실적은 지난해 6월과 지난 5월과 비교할 때 각각 22.3%와 18.1%씩 줄어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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