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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효성 주가 3%대 급락…‘8만원’ 붕괴
입력2011-02-22 13:29:29
수정
2011.02.22 13:29:29
김홍길 기자
효성이 실적부진에다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건설자회사 진흥기업 처리문제로 발목이 잡혀 주가 8만원선이 붕괴됐다. 지난 해 7월 8만원대에 안정적으로 안착한 지 8개월만이다.
22일 오후 1시25분 현재 효성 주가는 전일 대비 3.88% 하락, 7만9,200원까지 밀려 거래되고 있다.
박대용 현대증권 연구원은 “채권단에 워크아웃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진흥기업은 향후 채권단 실사가 진행된 후에야 처리방안이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며 “진흥기업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또 “예상을 하회한 중공업 수주와 낮아진 중공업부문의 수익성 등을 반영해 올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각각 16.7%, 24.1% 하향하며 적정주가 역시 11만6,000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박 연구원은 “중공업수주 부진, 4분기 실적 부진, 건설 자회사 진흥기업의 워크아웃 신청 등으로 작년 11월 고점 대비 40% 이상 주가가 하락해 밸류에이션 매력은 존재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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