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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금의 힘!… 8월이후 5일 빼곤 연속 순매수


연기금의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지수가 1,800선을 회복했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48포인트(0.81%) 오른 1,809.50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 상승을 주도한 투자주체는 연기금. 연기금은 증시가 약세로 돌아선 8월 이후 닷새를 제외하고 연일 순매수 행진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이날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940억원어치를 쓸어 담으며 매수강도를 키웠다. 이날 연기금은 삼성전자(426억원)ㆍ하이닉스(98억원) 등 정보기술(IT)과 현대차(183억원)ㆍ현대모비스(91억원) 등 자동차주, 삼성증권(119억원)ㆍKB금융(103억원), 신한지주(102억원) 등 금융주를 주로 담았다. 이에 따라 연기금이 8월 이후 낙폭이 컸던 대형주를 쓸어 담으며 본격적으로 반등장을 주도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주 영란은행과 유럽중앙은행이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하는 등 현실적인 대안이 연이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이라고 평가하면서도 “4ㆍ4분기 자금 집행 조정과정에서 신규 자금이 투입되며 매수 규모가 커진 것 일뿐 연기금의 투자심리가 갑자기 좋아졌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연기금이 매수강도를 키운데 대해 그 의도를 해석하기 보다는 분기말ㆍ분기초 자금 유출입 과정에서 나타난 현상으로 해석하는 것이 맞다”며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매수와 매도층이 얇은 영역에 진입했기 때문에 연기금의 매수강도가 크게 느껴진 것뿐”이라고 지적했다. 보통 국민연금 등 연기금은 분기별로 위탁운용사 운용실적을 평가하는데 분기결산을 마치고 자금을 재집행하는 과정에서 신규 매수가 일어난 것일 뿐 의미있는 변화로 평가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김 팀장은 또 “지금 당장은 안도랠리가 이어지고 있지만 추세적 대응을 하기엔 여전히 부담스럽다”며 “유럽 리스크의 재현가능성이 여전히 잠재돼 있고 경기나 기업이익의 반등을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기관투자가들이 주식 비중을 크게 늘리긴 어렵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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