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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경제 전망] BOA·애플등 실적발표 잇달아
입력2008-07-20 16:22:05
수정
2008.07.20 16:22:05
이번주 뉴욕증시의 관심은 신용위기에서 기업 실적으로 옮겨갈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주 4일째 하락한 국제유가의 추가 하락 여부가 증시 안정에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뉴욕 증시는 이번주에도 지난주에 이어 2ㆍ4분기 어닝시즌(earning season)을 맞는다.
21일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애플, 텍사스인스트루먼트가 22일에는 야후, 워싱턴뮤추얼, 와코비아, 캐터필러, 듀폰, UPS가 실적을 내놓는다. 23일에는 AT&T와 보잉, 맥도널드, 화이자, 아마존닷컷, 바이두닷컴, 플루토홈스가 분기 실적을 내놓고 24일에는 3M와 내셔널시티, 사우스웨스트항공, 제록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S&P의 전략분석가인 알렉 영은 “투자자들의 관심이 신용 위기에서 기업실적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옮겨지고 있다”면서 “악재들이 주가에 반영돼 있어 장세가 쉽게 긍정적으로 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톰슨 파이낸셜은 2분기 기업실적이 지난해 동기 수준에 비해 17.1% 하락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금융부분은 81% 순익 하락이 예상되고 에너지와 기술부분은 각각 25%와 16%의 순익 상승이 전망되고 있다.
지난주엔 JP모건에 이어 미국 최대 은행인 씨티가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발표하면서 ‘최악의 위기가 지났다’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뉴욕 증시가 상승세를 기록했다. 연일 급락하던 패니매와 프레디맥 주가도 미 연방정부의 긴급 금융 지원와 두 기관의 자구책 제시로 지난 주 후반 큰 폭으로 반등하면서 안도의 랠리를 보였다. 다우존스 지수는 지난주 3.6% 상승했다.
씨티그룹은 지난 18일 2ㆍ4분기 25억 달러(주당 54센트)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가 전망치인 62센트보다 적은 것으로 주가는 7.68% 급등했다. 프래디맥과 패니매는 각각 10.2%, 22.6% 상승하며 사흘째 급등세를 이어갔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씨티가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한 주를 마무리 지으며 금융주 전반에 대한 희망을 심어줬다고 분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탠야 아자치스 크레딧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금융 회사의 자산 상각 규모는 현재까지보다 훨씬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 침체 전망으로 유가도 하향 안정세를 보일 전망이다. 지난 18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128.88달러에 거래를 마감, 지난 주에만 배럴 당 16.2달러(11.2%)나 급락했다. 두바이유도 130달러가 붕괴돼 128.15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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