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배근(사진) 휴비스 대표는 지난 25일 “현재 1,000톤 수준인 메타 아라미드 생산규모를 증설을 통해 내년 3,500톤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오는 2017년이면 총 5,000톤을 판매해 일본과 중국의 경쟁사들을 제치고 세계 시장 2위에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메타 아라미드는 섭씨 400℃ 이상의 고온에서도 쉽게 녹지 않을 정도로 일반 섬유에 비해 내열성이 뛰어난 슈퍼섬유로 소방복, 전기절연재, 산업자재 등에 사용되고 있다.
휴비스는 2006년부터 본격적으로 메타 아라미드 개발에 뛰어들어 2010년 첫 양산을 시작했으며 지난해 9월 전주공장 증설을 통해 연간 1,000톤의 생산규모를 확보하고 있다. 또 내년 초 추가 증설이 완료되면 연간 3,500톤 규모의 메타 아라미드 생산체제를 구축, 세계적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이를 통해 휴비스는 올해 900톤의 판매량을 2017년에는 연간 5,000톤까지 확대함으로써 시장점유율 17%를 달성, 미국 듀폰에 이은 세계 2위 자리를 꿰찰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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