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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시즌 시작...평화 말랄라, 문학 무라카미 유력

7일 생리의학상부터 시작...물리 피터 힉스, 경제 펠츠만 등 물망

노벨상 시즌이 7일부터 열리면서 수상 후보군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강력한 노벨평화상 후보로는 탈레반이 쏜 총에 머리를 맞고도 수술 후 기적적으로 살아난 파키스탄의 10대 여성교육 운동가 말랄라 유사프자이(16)가 거론된다. 노르웨이 오슬로 소재 연구기관인 PRIO의 크리스티안 베르그 하르프비켄 소장은 6일(현지시간) “말랄라 유사프자이를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가장 유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노벨상이 어린 나이의 소녀에게 자칫 지나친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지금까지 가장 ‘어린’ 평화상 수상자는 예멘 출신 여성 인권운동가 타우왁쿨 카르만(2011년)으로 당시 나이는 32살이었다. 그는 수상 후 끊임없이 테러위협에 시달려왔다. 말랄라는 올해 16살이다.

일본 출신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는 유력한 문학상 후보다. 영국의 온라인 도박사이트 래드브록스는 무라카미를 노벨문학상 유력 후보로 올려놓고 있다.

톰슨 로이터는 물리학상 후보로는 ‘신의 입자’로 불리는 힉스 입자의 존재를 확인한 영국 물리학자 피터 힉스와 벨기에 이론 물리학자 프랑수아 엥글레르 등을 꼽았다.



경제학에선 미국 시카고대에서 ‘조절 이론’을 연구한 샘 펠츠만 교수와 리처드 포스너 교수가 강력하다.

가장 먼저 발표되는 생리의학상 후보로는 영국 및 이스라엘 출신인 에이드리언 버드와 하워드 시더, 아하론 라진 등 3명이 거론된다. 이들은 인체에서 유전자 발현 시기와 방법이 결정되는 ‘DNA 메틸화’ 과정을 연구했다.

이밖에 화학상에선 ‘클릭 화학’(click chemistry)을 개발한 미 과학자 M.G. 핀과 발레리 포킨, 배리 샤플리스 등이 수상후보다.

올해 노벨 위원회는 7일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8일 물리학상, 9일 화학상, 11일 평화상, 14일 경제학상 수상자를 각각 발표한다. 문학상 일정은 관례대로 향후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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