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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륭텔레시스, 광전송장비 이란에 수출
입력2001-09-29 00:00:00
수정
2001.09.29 00:00:00
광전송장비 업체인 일륭텔레시스(대표 이동욱)가 업계 처음으로 이란 통신사업자인 템코사에 33만달러의 전송장비를 수출하는 등 중동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일륭텔레시스는 이번에 고속디지털가입자장치(HDSL) 장비를 공급하게 되는데 현지 통신사업자의 국제입찰에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뚫고 낙찰에 성공했다.
회사측은 "이번 이란 수출은 테스트 오더 성격이 강해 수출규모는 크지 않지만 이번 오더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구매가 예상된다"며 "앞으로는 입찰방식이 아닌 수의계약형태로 전환될 것으로 보여 수출물량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10월 중순쯤 현지 통신사업체 관계자들이 직접 본사를 방문해 생산라인과 R&D능력을 점검하고 추가 오더를 협의할 계획이다.
일륭텔레시스는 앞으로 3년간 2,000만달러 가량의 통신장비 수출을 겨냥하고 있다.
이외에 이 회사는 필리핀 통신업체와 10만불 규모의 테스트오더 성격의 SDSL 장비를 수출하였는데 금액은 미미하지만 현지시장 반응이 좋아 추가오더를 기대하고 있다.
일륭텔레시스는 이란, 필리핀에 이어 중국지역에서도 SDSL의 수출이 거의 성사단계에 와 있으며 10월중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정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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