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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올해의 선수' 수상

테니스 클리스터스 등 제치고 1위 뽑혀…소녀가장 돕기 후원금도 쾌척

‘피겨 퀸’ 김연아(20ㆍ고려대)가 미국스포츠아카데미(USSA)가 뽑는 ‘올해의 선수’ 여자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USSA는 비영리법인이자 스포츠 교육기관이다. USSA는 지난 24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 결과 김연아가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아 2010년 최고의 여자 선수로 뽑혔다고 28일(이하 한국시간) 밝혔다. USSA는 “김연아는 그녀의 종목을 지배했다. 이 세계 최고의 스케이터는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을 뿐 아니라 새로운 채점제도 아래서 최초로 200점을 돌파했다”고 소개하면서 구체적인 득표 수는 밝히지 않았지만 김연아가 투표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김연아는 테니스 스타 킴 클리스터스(벨기에)와 세리나 윌리엄스(미국), ‘스키 여왕’ 린제이 본(미국) 등 세계적인 스타들과 경합을 벌여 당당히 1위에 올랐다. 남자 부문 올해의 선수로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축구대회에서 스페인의 첫 우승을 이끈 골잡이 다비드 비야가 뽑혔다. 한편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훈련 중인 김연아가 최근 매니지먼트사를 통해 어려운 처지의 소녀가장 후원금으로 5,000만원과 선물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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