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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베트남 투자 가장 유망/한·메콩강 협력 경제협의회 조사
입력1996-10-10 00:00:00
수정
1996.10.10 00:00:00
민병호 기자
◎에너지부문 진출 전망 밝다/“재원 조달 최대 애로/대외 경협기금 확대 등 정부 지원 늘려야”메콩강유역(GMS) 국가중 우리기업들이 평가하는 가장 유망한 투자대상국은 베트남이며 투자유망분야는 에너지 부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메콩강유역개발 참여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구성한 한·메콩강협력 경제협의회는 9일 전경련회관에서 제2차 회의를 열어 이같은 조사결과를 보고하고 국내기업의 사업 참여를 장려하기 위해 공적개발원조자금 지원 확대 등 정부차원의 지원을 당국에 건의키로 했다.
태국, 미얀마, 캄보디아, 라오스, 베트남 등 GMS 국가를 현지방문하고 돌아온 정부 및 업계전문가 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투자진출 유망국가로는 조사 대상자의 27%가 베트남을 가장 유망한 국가로 꼽았으며 다음으로 캄보디아와 라오스(각 23%), 태국(21%), 미얀마 순으로 나타났다.
투자진출 유망분야로는 조사대상자의 29%가 발전, 송전 등 에너지 분야를 꼽았으며 수송분야 27%, 통신분야 20%, 교역 10%, 인력개발 7%, 관광 6%, 환경 1%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유망사업으로는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선정한 99개 우선협력프로젝트중 방콕∼프놈펜∼호치민∼붕타우를 연결하는 도로건설프로젝트를 든 응답자가 17.9%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은 태국∼라오스∼베트남을 연결하는 동서횡단도로건설(10.2%)이 꼽혔다.
GMS진출에 따른 애로요인으로는 사업규모가 큰데 따른 재원조달의 어려움을 든 응답자가 39%로 가장 많았으며 여타 선진국과의 치열한 경쟁을 든 사람도 30%에 달했다.
전경련은 이에 따라 국내업체간의 과당경쟁을 막기 위한 한·메콩강협력협의회와 GMS개발 민관합동위원회 등을 통한 조정을 추진키로 하고 애로요인 해소를 위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확대 등 공적개발원조자금 지원확대와 프로젝트형 원조, 민관공동의 메콩연구그룹 설치 등을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민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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