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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총무회담 결렬
입력2001-03-20 00:00:00
수정
2001.03.20 00:00:00
건강보험 재정대책여야 3당은 20일 총무회담을 열어 오는 23일 국회 보건복지위 전체회의를 열어 최선정 보건복지장관이 출석한 가운데 건강보험(의료보험) 재정안정 대책을 긴급 논의키로 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이 21일 이한동 총리와 재정경제, 교육, 통일외교통상, 보건복지 등 4개부처 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본회의를 열어 '총체적 국정위기'에 대한 긴급현안질의를 하자고 주장한데 대해서는 민주당과 자민련이 반대, 합의에 실패했다.
한나라당 정창화 총무는 이에 따라 회담직후 이만섭 국회의장을 찾아가 의장직권의 본회의 소집을 요구했으나, 이 의장은 "충분히 긴급현안으로 다룰 문제로 판단되며 여당 총무와 협의하겠다"면서도 단독소집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해 본회의 개최는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은 본회의가 열리지 못할 경우 21일 의원총회를 열어 총리를 포함한 내각총사퇴 결의안을 제출하는 동시에 본회의장 농성에 돌입키로 했다.
양정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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