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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매각 또 무산

예비입찰 외국계 1곳만 참여

쌍용건설 매각이 또다시 무산됐다. 예비입찰에 외국계 투자자 1곳만 참여하면서 결국 유찰됐다.

자산관리공사(캠코)는 14일 쌍용건설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제안서를 접수한 결과 외국계 투자자 1곳만 참여하면서 유효한 입찰이 성립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유효 입찰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2곳 이상의 회사가 참여해야 한다.

제안서를 제출한 곳은 독일계 엔지니어링 업체인 M+W그룹이다. 기존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던 일진그룹과 부영, 국내 사모펀드(PEF) JKL, 홍콩계 PEF 아지아 등은 예비입찰 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이랜드는 12일 쌍용건설 인수를 포기한다고 밝혔다.

인수전이 무산됨에 따라 캠코의 쌍용건설 매각작업은 상당한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공적자금 회수 시한은 부실채권정리기금 운용기간인 11월이지만 현재로서는 11월까지 쌍용건설 매각작업을 완료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캠코 관계자는 "쌍용건설 매각이 유효경쟁 불성립으로 무산됨에 따라 쌍용건설 매각대책을 새롭게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쌍용건설의 최대주주인 캠코와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 7개 기관은 보유지분 50.07%(1,490만6,000주)를 시장에 내놓았다. 캠코는 1997년 외환위기 당시 부실채권정리기금으로 쌍용건설 지분을 사들였다. 기금 운용 시한인 11월 이전에 쌍용건설을 매각할 방침이었지만 이번에 입찰이 무산됨에 따라 현물 반환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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