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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 온다면 토지 싸게 제공"

찐반찌엔 탱화시 인민위원장


"탱화시 우회도로는 사회ㆍ경제발전의 모델을 제시했고, (프로젝트의) 성공을 확신합니다."

찐반찌엔(Trinh Van Chienㆍ사진) 베트남 탱화시 인민위원회 인민위원장은 수출입은행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으로 건설되고 있는 '탱화시 우회도로' 공사에 대해 "탱화시에는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 공사"라면서 "한국기업이 하고 있는 공사 방식은 물론 품질에 매우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회도로가 완공되면 탱화시의 관광발전은 물론 지역 경제 발전에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탱화시의 우회도로는 수출입은행이 3,300만달러를 지원해 도로 8.8㎞ 신설과 10.8㎞ 구간을 개ㆍ보수하는 프로젝트다. 베트남 3대 도시이지만 도로여건이 워낙 열악해 도시 발전에 상당한 차질을 빚고 있는 게 현실. 이 때문에 탱화시로서는 우회도로망을 확충, 도로의 인프라를 구축하는 게 다른 무엇보다도 시급한 상황이다. 찐반찌엔 위원장은 "프로젝트는 이제 막 시작 단계이지만 우회도로 건설이 가지고 올 파급효과는 매우 크다"면서 "도로 완공까지 우리 시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DCF 자금 지원을 계기로 한국기업의 투자유치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지난해 한국을 방문했다는 찐반찌엔 위원장은 "수출입은행의 EDCF 자금 지원으로 진행되고 있는 우회도로 등의 프로젝트로 인해 한국에는 매우 좋은 감정을 갖고 있다"면서 "한국기업의 투자유치를 위해 토지 저가 제공 등 4~5가지의 인센티브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기업이 토지를 우선 선택할 수 있도록 할 뿐만 아니라 토지 사용료도 가장 저렴하게 제공할 의사가 있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찐반찌엔 위원장은 이어 "세금도 탱화시에서는 가장 낮게 부과할 뿐만 아니라 행정절차도 간소화해 투자의 장애요소를 줄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행정절차 등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한국기업에 대해서는 위원장ㆍ부위원장이 직접 만나 하나하나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DCF를 통해 촉발된 이번 기회를 살려 한국기업의 직접투자가 이뤄질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는 얘기다.

그러면서 탱화시가 갖고 있는 뛰어난 인적자원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했다. 찐반찌엔 위원장은 "350만명의 인구 중 200만명의 노동력을 보유하고 있고 교육수준도 높고 뛰어난 기술력을 갖춘 인력이 많다"면서 "3개의 대학, 6개의 전문대학, 15개의 실업계고등학교, 77개의 직업학교에서 양질의 인력들이 배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기업이 진출을 해도 노동력 부족 등의 문제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그는 "한국과 베트남은 문화와 역사가 유사한데다 한국기업과 일해보니 책임감과 열정이 매우 뛰어났다"면서 "한국기업의 많은 진출을 기대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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