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국내 게임 결제 서비스를 전면 차단했다. 게임물관리위원회가 이용자등급을 받지 않은 게임을 페이스북 안에서 유통하는 것을 문제 삼자 내린 결정이다.
실제 게임물관리위원회는 웹보드게임 규제안이 시행되고 페이스북 등 규제 밖에 있는 사행성 게임에 대한 단속에 들어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달부터 페이스북은 등급을 받지 않은 게임 서비스를 서비스 하지 않을 방침이다.
당국의 이 같은 결정은 사행성 게임의 무분별한 난립 때문이라고 업계는 해석한다. 그간 페이스북 내에서는 포커, 슬롯머신 등 사행성 게임이 1,000여 종 넘게 있었다. 하지만 이용자 등급 심의도 없어 페이스북 내 사행성 게임을 제재할 방법이 없었다.
반면 국내 웹보드 게임업체들이 운영하는 고스톱, 포커 등 웹보드 게임은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이 적용되면서 관리를 받아왔다.
페이스북 관계자는 “게임 개발사는 게임물관리위원회에서 등급을 받아야만 페이스북 앱센터에 등록할 수 있다”며 “심의를 받으면 다음 달부터 페이스북에서 해당 게임을 유통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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