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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진로 막판 혼미"

인피니온 사장 訪韓…구조조정특위는 연기 >>관련기사 세계 4위의 D램 업체인 인피니온이 마이크론테크놀로지에 이어 하이닉스반도체와의 제휴추진 사실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와 관련, 울리히 슈마허 인피니온 사장이 1일 방한해 박종섭 하이닉스 사장, 채권단 고위 관계자들과 제휴문제를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마이크론과의 매각 협상안에 대한 수용 여부를 결정하려던 하이닉스 구조조정특별위원회는 채권단간 이견으로 연기됐다. 이에 따라 하이닉스 진로는 ▦마이크론으로의 매각 ▦독자생존 ▦인피니온과의 제휴 등 3각 구도 속에서 막판 혼미를 거듭하고 있다. 슈마허 인피니온 사장은 31일 일본 닛케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하이닉스와 전략적 제휴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경쟁사를 인수하거나 필요없는 공장을 폐쇄하고 있는 마이크론을 모방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하이닉스 구조특위의 한 관계자는 "인피니온과의 제휴추진 사실을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도 "마이크론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누구와도 협상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스티브 애플턴 마이크론 회장 겸 최고경영책임자(CEO)는 이와 관련, 2월1일(현지시간) 아이다호주 선 밸리에서 세계 주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모인 가운데 '애널리스트 회의'를 갖고 하이닉스와의 제휴협상에 대한 공식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피니온과의 제휴론이 불거진 가운데 마이크론의 협상안에 대한 하이닉스측의 공식 입장을 모을 예정이었던 구조특위 전체회의는 채권단간 매각대금 및 분배방식을 둘러싼 이견으로 잠정 연기됐다. 채권단의 한 고위 관계자는 "미국 현지에서 진행 중인 양측 주간사간 협상이 하루이틀 늦어진데다 채권단의 입장통일도 되지 않아 구조특위는 주말께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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