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외국인들이 차익실현으로 15만원 대까지 하락해 향후 주가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 코스닥시장에서 NHN은 전일보다 4.53%(7,500원) 떨어지며 5일 연속 하락했다. 지난 4일 18만5,000원으로 사상최고가를 경신한 이후 8거래일동안 15.6%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NHN의 하락세는 최근 외국인의 매도세에 따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52%에 달하던 외국인 지분율은 49.8%까지 떨어졌으며 이날도 외국계 증권사창구로부터 10만주가량의 매도물량이 나왔다. 김창권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외국인이 NHN의 매도에 나서면서 물량부담이 생겨 주가가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며 “하지만 외국인들도 더 이상 추가적인 차익실현에 나서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는 18일부터 야후의 실적발표를 시작으로 인터넷주의 어닝시즌이 시작된다”며 “야후가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을 보여준다면 국내 인터넷 기업의 대표주인 NHN의 주가에 호재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최훈 유화증권 애널리스트는 “NHN저팬의 일본주식시장 상장 가능성 등으로 향후 NHN의 추가상승여력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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