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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영철 볼보트럭 사장
입력2001-08-15 00:00:00
수정
2001.08.15 00:00:00
"정비망 확충 고객만족도 높일것""볼보 트럭의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 기본은 고객의 입장에 설 수 있는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한영철 볼보트럭코리아 신임시장은 인터뷰 내내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자세'를 강조했다.
회사를 경영하는데 중요한 자질은 고객의 입장에서, 직원들의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이라는 것.
트럭 분야에는 처음 발을 들여놓은 한 사장은 볼보트럭을 성공적으로 끌어가기 위해 우선 고객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는 다짐을 했다.
그가 고객의 눈으로 바라본 우선 목표는 정비망 확충.
트럭은 고객들에게 생계수단이기 때문에 신속한 정비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고객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는 것이 한 사장의 설명이다.
그는 트럭이 경기와 밀접하게 연동돼있어 올해 볼보트럭의 판매 대수가 크게 향상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하지만 고객 눈높이에 맞춰 노력한다면 걸음마 단계인 볼보 트럭이 곧 한국 시장에 안착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사장은 서울대 금속공학과 재료공학을 전공한 뒤 83년 대우에 입사, 회장 비서실과 대우차판매 등을 거치며 무역과 자동차 분야에서 경륜을 쌓았다. 지난 2년간은 대우차 입찰사무국 상무로 대우차 매각을 위해 동분서주했었다.
매번 경력이 바뀔 때마다 그에게는 새로운 도전이다.
"외국에서는 IT부문에서 화장품 회사의 CEO로 옮기는 등 경영자들이 다른 분야로 진출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모든 사물의 본질은 같기 때문에 타인의 눈으로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다.
최원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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