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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달린다’…우리투자證 황성호 사장 등 매일 아침 달리기


‘하나 둘!, 하나 둘!’ 4일 오전 6시30분 서울 여의도공원. 공원 둘레를 뛰는 30여명의 발걸음 소리가 새벽을 깨운다. 영하 섭씨 10도에 가까운 추위를 가르는 이들은 우리투자증권 황성호 사장을 포함한 임직원들. 이들의 나이는 주로 40~50대지만 20대 못지 않은 활기와 에너지가 넘쳐 보였다. 우리투자증권 임직원 33명은 이날 여의도공원에서 ‘여의도를 깨우는 모임(여깨모)’ 발대식과 함께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참석자들은 발대식을 마친 후 여의도공원을 두 바퀴(약 5㎞) 뛰었으며 앞으로 매일 오전 6시30분에 모여 뜀걸음을 함께 할 계획이다. 여깨모는 지난 해 말 임원들이 함께 한 식사자리에서 만들어졌다. 평소 운동의 필요성을 느껴오던 황사장과 임원들은 새해를 맞아 함께 운동할 것을 결의했고, 황사장이 직접 ‘여깨모’라는 이름도 지었다. 2011년 우리투자증권의 목표인 종합 1등 금융투자회사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임직원간의 단합과 소통, 강한 체력이 필요하다는 공통된 인식도 여깨모를 만드는 원동력이 됐다. 이날 여깨모에 참석한 한 직원은 “그 동안 운동량이 부족해 고민이었는데 이렇게 임직원들이 함께 모여 뛰니 몸도 가뿐해지고 힘이 난다”며 “점점 입소문이 퍼지면 더 많은 직원들이 참가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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