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住公노조, 사장실 점거 농성

대기발령 인사 복귀 요구

대한주택공사 노조가 23일 비축용 장기 임대주택사업 관련 입법저지 등을 요구하며 박세흠 사장실 앞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 주공 노조원 60여명은 이날 성남 분당에 위치한 주공 본사 3층 사장실 앞 복도에 모여들어 박 사장에게 “한국토지공사에 주택건축 기능을 부여해 비축용 임대주택을 짓도록 허용하는 임대주택법 개정안의 국회처리를 막고 임대주택법안 입법 저지과정에서 대기발령된 경영지원본부장과 기획조정실장 등 간부 2명을 원직복귀하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와 관련 박 사장은 “임대주택법 개정안은 토공과 협의, 이달 중 합리적 방안을 내놓고 대기발령된 간부문제는 앞으로 30~60일 내 조직개편을 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해결하겠다”는 뜻을 노조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사장은 이에 앞서 지난 20일 기자간담회에서도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노조는 박 사장의 제안을 수용할 수 없다며 자신들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대언론 홍보, 국회 1인 시위, 정부 과천청사 장외집회 등을 단계적으로 벌여나가기로 했다. 김동규 주공 노조 수석부위원장은 “박 사장이 대기발령 간부문제 해결을 위해 한두달 시간을 갖겠다는 것은 임대주택법안이 국회에서 처리된 뒤에 하겠다는 뜻이나 다름 없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박 사장의 제안을 거부했다. 김 수석부위원장은 이어 “비축용 임대주택사업을 통해 토공에 건축기능을 부여할 바에야 뭐하러 공기업인 주공과 토공을 따로 두느냐. 차라리 양 기관을 통합하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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