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출신 공직채용 확대'

민간 출신 인재들의 공직진출 기회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오영교 행정자치부 장관은 18일 오후 이북5도청에서 개최한 출입기자단 워크숍에서 "인사검증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우수인재 유치실적을 본부장과 팀장 등 간부 능력평가에 반영하겠다"고 말해 민간인의 공직진출 문호를 넓힐 방침임을 밝혔다. 이와 함께 오 장관은 우수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타 부처 인재와 지방 인재 스카우트, 팀장급 개방형 운영 등을 통해 채용경로를 다양화하는 한편 부처간 인사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중앙인사위원회ㆍ정보통신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삼성그룹 임원평가처럼 우수인재 유치실적을 본부장과 팀장 등 간부 능력평가에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장관은 이와 함께 "정부수립 이후 처음 시도하는 전면적인 본부-팀제의 성공을 위해 역량 있는 핵심인재를 주요 보직에 전진 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실시간 평가가 가능한 성과관리 시스템과 다면평가제도를 도입하지 않은 상태에서 실시하는 이번 인사의 능력검증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직원들이 제출한 직급 베스트10 추천자료와 희망보직 신청자료, 보직경로, 성과연봉 평정 등을 종합해 인사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오 장관은 취임 직후 직원들에게 개별적으로 e메일을 보내 앞으로 1급 이상 장ㆍ차관급 간부로 성장해 행자부를 이끌어나갈 인재 베스트10을 ▦1급∼국장급(파견기관 간부 포함) ▦과장급(부이사관ㆍ과장 서기관)에서 각각 선정, 순번을 정해 제출해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