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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창작뮤지컬 산실역할 톡톡
입력2006-12-19 20:46:53
수정
2006.12.19 20:46:53
올 창작품 53개중 33개가 소극장 무대에 <br>장기공연·전용관 증가따라 공연일수 급증
대학로가 창작 뮤지컬의 산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뮤지컬협회에 따르면 올해 처음 무대에 올려진 우리 창작 뮤지컬 53개 가운데 33개 작품이 대학로 소극장에서 공연된 것으로 집계됐다. 600석 미만의 소극장이 밀집한 대학로가 미국 오프 브로드웨이처럼 다양한 창작 뮤지컬의 실험장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셈이다.
올 한해 무대에 오른 뮤지컬은 총 111편(갈라콘서트 제외). 지난해 91편에 비해 22% 증가했다. 공연 횟수는 약 1만1,000회로 하루 평균 30여회 뮤지컬 작품이 무대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창작 뮤지컬은 공연 편수와 공연일수 모두 지난해에 비해 대폭 증가했다. 지난해 56편에 그쳤던 우리 창작 뮤지컬은 올해는 72편으로 28.6% 늘었다. 반면 해외 작품의 라이선스 공연은 지난해 35편에서 4편 늘어난 39편에 그쳤다.
창작 뮤지컬 공연일수 성장세는 더욱 두드러진다. 전체 창작 뮤지컬의 올해 공연 일수는 지난해(3,241일) 대비 122% 늘어난 7,196일을 기록했다. 반면 라이선스 뮤지컬 공연일수는 지난해 2,142일에서 겨우 3.4% 증가한 2,222일에 그쳤다.
뮤지컬협회는 국내 창작 뮤지컬의 공연일수 급증 현상은 종영일을 정하지 않은 장기 공연과 전용관 건립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200일 이상 장기 공연된 창작뮤지컬로는 ‘지하철1호선’‘미스터 마우스’‘사랑은 비를 타고’‘루나틱’‘달고나’‘밑바닥에서’‘펑키펑키’‘결혼’‘사랑하면 춤을 춰라’‘난타’‘점프’‘도깨비 스톰’‘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등 13편으로 조사됐다. 뮤지컬협회는 올 연말까지 공연될 작품을 토대로 올해 뮤지컬 관객 수는 총 400만명, 매출은 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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