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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배출권 사업 진출 잇따르는데…] 업계 움직임

중화학·신재생에너지 기업 적극적<br>28개 CDM사업 유엔에 정식 등록


SetSectionName(); [탄소배출권 사업 진출 잇따르는데…] 업계 움직임 중화학·신재생에너지 기업 적극적28개 CDM사업 유엔에 정식 등록 맹준호기자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이르면 오는 2013년부터 한국도 온실가스를 의무적으로 감축해야 함에 따라 탄소배출권 거래제(CDM) 프로젝트에 뛰어드는 기업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현재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에 한국 기업 중 LG화학ㆍ포스코파워ㆍ동부한농화학ㆍ한화 등이 추진하고 있는 28개 프로젝트가 정식 등록돼 있다. 지난 3월 기준 예상배출권 규모는 1,237만톤에 달한다. 에너지 고소비 업종인 중화학업체,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을 중심으로 CDM 사업이 적극 추진되고 있다. 한국이 감축의무를 부여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 2013년 이후에는 탄소발생량 저감이 기업들의 새로운 비용부담이 될 게 분명한 상황이다. 이종원 이트레이드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세계 배출량의 2%를 차지하고 세계 10위권에 속한다"며 "의무감축을 하게 되면 에너지 집약형 산업비중이 높은 국내 특성상 큰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탄소배출 감축계획을 미리 세우고 이행해 배출권을 확보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이를 판매해 새로운 수익원으로 삼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현재까지 이 분야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그룹은 LG다. 우선 LG화학은 2007년 나주공장 증기보일러의 연료를 벙커C유에서 LNG로 바꿔 청정연료전환사업에 대한 유엔 등록을 마쳤다. LG화학은 이번에 확보한 10년간 20만톤의 탄소배출권이 현재 유럽 탄소배출권 시장 시세로 환산할 경우 50억원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다. CDM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자금, 기획력, 방법론 개발력, 행정력 등이 필요하며 여러 가지 까다로운 작업이 필요한데 LG상사는 이 부분을 파고들어 사업모델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LG상사는 LG디스플레이 구미공장 육불화황(SF6) 절감방안 방법론을 개발해 유엔 등록을 마쳤으며 당장 내년부터 수익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LG전자는 인도에서 고효율 냉장고를 판매해 전력사용량을 낮춘 만큼 탄소배출권을 받는 CDM 사업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포스코는 자회사인 포스코파워가 연료전지 발전시스템으로 6월 유엔 등록에 성공했으며 ㈜한화도 질산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아산화질소를 감축하는 사업에서 100만톤, 중국에서 폐열 회수 발전사업을 통해 20만톤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해 연간 300억원 이상의 수익을 낼 계획이다. 이밖에 휴켐스는 아산화질소 감축을 통해 CDM 사업을 전개해 지난해에만 58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고 유니슨도 영덕풍력단지와 강원풍력단지가 UNFCCC에 의해 승인되면서 탄소배출권을 통한 수익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업계의 한 관계자는 "2013년 이후 연간 49억달러 이상의 온실가스 감축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국내 탄소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인식은 충분히 성숙하지 못한 상태"라면서 "탄소배출을 줄이고 이를 통해 수익도 낼 수 있는 방법을 기업 스스로 서둘러 개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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