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고객서비스 차원에서 실시하는 백화점 문화센터의 인문학 관련 강좌에 고객들이 몰리며 매출에도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마다 20% 이상 증가하는 강연을 음악·미술·역사·철학 등으로 다양화하고 슈퍼스타급 강사를 초빙해 진행하는 대규모 특강도 더 늘릴 방침이다.
실제 부산 광복점에서는 지난해 8월에 열린 신달자 시인의 특강 ‘여자를 위한 인생’은 200여 명이 수강했다. 11월에는 모 TV방송의 진행자 김정운 교수의 특강에는 300여 명이 몰렸다.
롯데는 수도권 6개점(본점, 건대스타시티점, 청량리점, 구리점, 김포공항점, 중동점)에서 1월에 유홍준 교수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특강을 진행한다.
차정문 문화사업팀 팀장은 “인문학 강의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가 계속해서 늘고 있는 만큼 연예인 팬 사인회는 줄어들고 인문학 강연은 많이 늘었다”며 “수준 있는 인문학 특강을 보다 다양하게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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