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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고무줄 전망 도마에 올랐다

4월3.8%…7월4%…10월다시3.8%로


한국은행의 경제전망이 너무 자주 바뀌면서 한은 능력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한국은행은 매년 4ㆍ7ㆍ10월에 세 차례에 걸쳐 경기전망을 내놓는다. 지난 4월 발표된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3.8%. 7월에는 4.0%로 올렸다가 10월에는 다시 3.8%로 원위치됐다. "예상했던 성장궤도를 잘 따라가고 있다"는 한은 설명과 달리 성장률 전망치가 오르내리면서 이를 근거로 사업계획을 세우는 기업들 입장에서는 혼란만 가중됐다는 평가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그러나 "국제통화기금(IMF)이 성장률을 전세계 성장률을 하향조정하는데 우리는 아무 변화가 없다면 한국 특유의 더 좋아지는 여건을 찾아야 하는데 우리처럼 대외의존적 경제구조를 가진 나라는 그러기 어렵다"며 "왜 이렇게 전망이 자꾸만 바뀌냐고 하는데 사실 국제여건이 불확실하고 바뀐다면 우리가 안 바뀌는 게 이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와 성장전망을 놓고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던 한은이 정부(3.9%)와 엇비슷한 수치를 내며 긍정론을 펼친 것에 대한 비판도 나온다. 금융 업계의 한 관계자는 "기업들이 올해 미룬 설비투자를 내년에 모두 집행할 것이라는 설명은 한 국가의 중앙은행으로서 너무 순진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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