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약국협업체 신제품러시

[제약] 약국협업체 신제품러시약국협업체들이 신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들어 약국협업체들이 의약분업을 앞두고 한방제제나 건강보조식품 등 신제품을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의·약사를 대상으로 온라인 프랜차이즈사업을 벌이고 있는 ㈜메디온 (공동대표 이창길·李昌吉, 최석민·崔錫珉)은 최근 열린 의약정보박람회에서 분업시대 약국경영활성화를 위한 신제품을 대거 발표했다.

메디온이 발표한 신제품은 한방제 2종과 건강보조식품 9종. 새로 출시된 한방제 「스윗쿨」과 「콜파워」 정은 갈근탕과 소청룡탕에 아세트아미노펜 등 양방을 합제시킨 복합감기약으로 가벼운 증상에 쉽게 소분할 수 있도록 10정짜리 1포로 한 것이 특징.

건강보조식품으로는 특허제품군인 「페인트리」와 「슬리민」, 천연식물추출제품 「브레이시틴」 「안티디엠」, 칼슘함유제품 「에스트랄」 「칼스몬」 등이 있다.

㈜옵티마 케어(대표 김재현·金在鉉)도 최근 여성질병과 성인병 치료에 유용한 건강보조식품 3종을 출시했다. 「옵티마 샤르몬」을 감마리놀산과 토코페롤 등을 함유, 여성의 갱년기 증상을 완화 해주고 항산화와 피부노화 방지 등의 효과가 있다고 옵티마는 설명했다.

또 항염증 작용을 하는 밀납과 비타민이 강화된 효모를 함유, 중장년 여성등 피부트러불이 자주 생기는 사람들에게 기능성 제품으로 각광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생리활성물질인 프로폴리스, 폴라보이드, 비타민, 미네랄 등이 들어 있어 자연 강장, 항생, 항바이러스, 해독작용을 하는 「옵티마 센스폴」을 비롯 홍국을 다량함유, 고혈압, 고지혈증 등에 유용한 성인병 예방제품으로 「옵티마 메가골드-큐」를 내놓았다.

한편 약국협업체들은 의·약사 위주로 개발팀을 구성, 전문업체들에서 OEM(주문자 상표부착)방식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메디온 신완섭(申完燮)부사장은 『약국 프랜차이즈의 역활은 공동구매를 통해 약국의 판매수익성을 높여 주는 것』이라며 『의약분업이후 처방전없이도 판매할 수 있는 제품을 자체 개발해 계속 공급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약국협업체들의 신제품 출시에 대해 가맹 약국들은 환영하는 입장이다. 메디온 가맹점인 서울 송파구 소재 M약국 許모 약사는 『우리 입맛에 맞는 제품들을 직접 개발, 저렴하게 공급해 준다면 약국 경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태현기자 [e-mail]

김태현기자[e-mail]

입력시간 2000/06/06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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