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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발사체 엔진 핵심설비 4월까지 구축

신형 엔진 개발 등 지속적 활용

한국형발사체 액체엔진의 핵심 구성품이 오는 4월까지 구축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6일 한국형발사체 액체엔진의 핵심 구성품인 연소기와 터보펌프의 시험설비가 오는 4월 나로우주센터에 구축된다고 밝혔다.

한국형발사체의 시험설비는 총 10종으로 미래부는 지난해 1종, 올해 5종을 구축해 내년까지 10종 모두를 구축할 예정이다.



미래부는 이번 시험설비가 완공되는대로 7톤과 75톤급 액체엔진의 연소기, 터보펌프 등에 대한 성능 시험에 곧바로 착수할 계획이다. 그동안 국내에는 75톤급 액체 로켓엔진 시험이 가능한 대형시험시설이 없어 설계·해석 업무와 저추력 시험을 진행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나로우주센터에 구축 중인 추진기관 시험설비는 한국형발사체 개발 이후 발사체 인증과 엔진성능 개량 등에도 활용될 전망이다. 미래부는 우선 발사체 개발을 완료한 뒤 후속 발사를 위한 발사체 양산단계에서 엔진 구성품, 엔진 전체 시스템 등에 대한 요구조건 만족을 점검하는 인증시험에 시험설비를 활용할 예정이다. 현 시험설비가 필요추력의 두 배 성능까지 시험이 가능하도록 설계된만큼 75톤급 액체엔진의 성능개량과 신형 엔진 개발에도 지속적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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