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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호날두 신인왕 경쟁 치열
입력2006-06-18 17:51:07
수정
2006.06.18 17:51:07
이번 대회 뜨는 샛별들
펠레, 마라도나, 호나우두 등 끊임없이 새로운 축구 스타를 만들어냈던 월드컵.
조별 리그의 절반 이상이 마무리되면서 이번 2006 독일월드컵에서 슈퍼 스타로 부상할 수 있는 샛별이 하나 둘 떠오르고 있다. 가장 주목 받는 선수들은 아르헨티나의 ‘축구 신동’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와 포르투갈의 ‘젊은 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잉글랜드 ‘공격의 핵’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베컴, 지단, 호나우디뉴, 피구 등 굵직굵직한 스타들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밀며 차세대 글로벌 스타로 자리매김할 준비를 하고 있는 인물들이다.
제2의 마라도나로 평가 받고 있는 메시는 화려한 드리블과 빠른 돌파력으로 일찌감치 이번 월드컵 신인상 자리를 예약하고 있다. 지난 16일 아르헨티나-세르비아 몬테네그로 C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후반 29분 교체 투입됐던 메시는 10여분 남짓한 시간동안 자신의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라운드에 나선지 4분만에 왼쪽 측면을 돌파해 에르난 크레스포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월드컵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고 10분 뒤에는 아르헨티나의 6번째 골을 터뜨렸다.
신인왕 후보 중 한 명인 포르투갈의 호날두는 지난 12일 앙골라와 경기에 선발 출장해 후반 14분 교체 아웃될 때까지 신들린 듯한 개인기를 과시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어 벌어진 이란과의 경기에서는 페널티킥을 성공하며 본격으로 득점포를 가동시켰다. 잘 생긴 외모와 화려한 드리블로 축구팬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는 호날두는 국제축구연맹(FIFA)월드컵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실시하고 있는 신인왕 인터넷 투표에서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다.
메시의 강력한 신인왕 라이벌인 웨인 루니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16일 B조 조별리그 2차전 잉글랜드-트리니다드토바고 경기에 후반 교체 투입돼 잉글랜드의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잉글랜드의 승리에 큰 공헌을 했다.
한편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18일(한국시간) 오전까지의 경기 결과를 묶어 ‘베스트 11’을 발표했다. 이들은 스웨덴과 잉글랜드의 경기에서 거미손 솜씨를 자랑했던 샤카 히즐롭(트리니다드 토바고ㆍ골키퍼)를 비롯 즈데네크 그리게라(체코), 존 테리(잉글랜드), 로베르토 아얄라(아르헨티나), 필리프 람(독일ㆍ이상 수비수), 마르코스 세나(스페인), 토마시 로시츠키(체코), 아르연 로번(네덜란드), 후안 로만 리켈메(아르헨티나ㆍ이상 미드필더), 에르난 크레스포(아르헨티나), 다비드 비야(스페인ㆍ이상 공격수) 등이다.
반면 2002년 한ㆍ일 월드컵 MVP였던 호나우두(브라질)는 ‘워스트 11’에 선정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워스트 11에는 올렉산드르 숍콥스키(골키퍼ㆍ우크라이나), 아르네 프리드리히(독일), 블라디슬라프 바슈크(우크라이나), 새뮤얼 쿠포어(가나), 스티븐 체룬돌로(미국ㆍ이상 수비수), 실뱅 윌토르, 파트리크 비에라(이상 프랑스), 데얀 스탄코비치(세르비아-몬테네그로ㆍ이상 미드필더), 안드리 셉첸코(우크라이나), 마이클 오언(잉글랜드ㆍ이상 공격수) 등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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