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제공=(주)영화사 조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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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사랑일까’, ‘어웨이 프롬 허’로 독특한 개성과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사라 폴리 감독의 신작 ‘우리가 들려줄 이야기’가 3월 13일로 국내 개봉을 확정하고 예고편을 공개한다.
‘우리가 들려줄 이야기’는 1990년 암으로 세상을 떠난 그녀의 어머니 다이앤 폴리에 대한 다큐멘터리로, 가족과 주변인들을 통한 어머니의 이야기를 통해 모든 걸 알 순 없었던 그녀의 비밀과, 가족의 진실, 그리고 사라 폴리의 출생의 비밀을 밝혀가는 과정이 그 어떤 스릴러보다도 흥미진진하게, 그 어떤 드라마보다 감동적으로 전해진다.
이 작품은 2013년 캐나다 감독 조합 최우수 다큐멘터리상, 토론토 비평가 협회 최우수 다큐멘터리상 수상을 시작으로 뉴욕비평가 협회, 전미 비평가위원회(NBR), LA비평가 협회, 미국작가 조합상(WGA) 최우수 다큐멘터리상을 모두 휩쓴 화제작이며, “매혹적이다!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이야기를 예술로 승화시킨 걸작!” (Nicole Sperling, Los Angeles times) “이 영화는 모든 면에서 특별하다! 가족의 숨겨진 비밀을 찾아가는 용기 있는 여정이자 친밀한 탐구” (Steven Rea, The Philadelphia Inquirer) 등의 호평을 받으며 ‘우리도 사랑일까’보다 더 열광적인 평단의 찬사를 받고 있다.
영화 ‘우리가 들려줄 이야기’에서는 사라 폴리의 어머니 다이앤에 대한 수많은 이야기가 남겨진 가족과 친구들의 입을 통해 전해진다.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화자인 사라의 아버지 마이클 폴리를 나래이터로 스튜디오에 초대하면서 예고편은 시작된다. 두 번의 결혼으로 인해 아버지가 각기 다른 아이들의 엄마였던 다이앤은 누구보다 재밌는 사람이었고, 쾌활하고 진취적이며 자유분방하고 개성강한 배우였지만, 누군가에게는 늘 무언가를 원하던 비밀스러운 인물이기도 했다.
첫번째 결혼 실패 후 운명의 상대 마이클을 만나 결혼하였지만, 내면의 열정에 충실하고자 했던 다이앤은 권태기를 겪다가 연극무대에 오르기 위해 가족과 떨어져 지내게 된다. 서로 떨어져 있으면서 사랑의 감정을 다시 느끼게 된 마이클과 다이앤은 42살이라는 늦은 나이에 사라를 갖게 되고, 낙태를 고민하던 그녀는 마지막 순간 아이를 낳기로 맘을 바꾸고, 그렇게 사라 폴리가 태어나게 된다. 그 이후 사라가 아버지와 전혀 닮지 않았다는 가족들의 농담이 비밀처럼 자리잡게 되었고, 어머니의 죽음 후 사라 폴리 감독은 진실을 향한 본격적인 탐험을 시작하게 된다. 예고편에서 보여지는 인터뷰 영상들은, 어떠한 편견도 없이, 그들의 말하는 이야기의 비중과 상관없이, 사라와 그녀의 어머니 다이앤을 옹호하는 것조차 고려하지 않고 가려진 기억과 진실 사이를 탐험하는 모험가처럼 미지의 답을 찾아 차분하게 흘러간다. 진실이 밝혀진 후에도 눈부시게 평온한 일상 속에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변함없는 사랑을 이야기하는 이 가족의 모습은 따뜻한 감동과 깊은 여운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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