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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 향후 5년간 견조한 성장"

중국 경제의 리스크 요인이 점차 진정되고 있어 앞으로 5년까지는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21일 ‘중국 경제 리스크 진단과 전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내다보고 앞으로 안정적인 성장세가 예상되는 중국 부동산ㆍ건설업ㆍ금융업에 대한 진출노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연구원은 중국이 최근 5년간 연평균 두자릿수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다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자산시장 거품, 물가 상승, 공산품 공급과잉, 임금인상, 위안화 평가절상 등 지속성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지만 수출둔화 요인을 제외한 리스크 요인은 점차 진정되고 있거나 발생 가능성이 낮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중국경제는 11%대를 기록한 지난해보다는 성장률이 다소 낮아지겠지만 향후 5년간은 견조하게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연구원은 내다봤다. 연구원은 중국정부의 생필품 가격안정 노력과 원유가 통제, 공급과잉으로 생산비용 상승분이 제품가에 반영되지 않는 구조적 요인을 감안할 때 중국 물가가 점차 진정될 전망이고 경제성장과 시장개방 등 증시 여건이 나빠지지 않아 주가 상승세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부동산 가격 상승은 주로 발전지역인 대도시 도심 대형주택에 국한된 현상이며 부동산시장 과열을 억제하기 위한 중국정부의 규제가 효과를 나타내면서 시장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연구원은 덧붙였다. 반면 임금상승과 위안화 평가절상은 앞으로 점차 가속화돼 수출둔화를 일으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연구원은 중국경제의 잠재 리스크로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내포하고 있는 우리나라는 중국정부의 수출 관련 정책 변화와 내수시장 여건 변화 등을 고려해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중국정부의 수출규제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죽가공ㆍ신발제조 등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저부가가치 제조업 투자는 지양하고 부동산과 건설ㆍ금융업 진출을 늘리는 한편 서비스업 진출을 위한 시장개방 확대를 중국 측에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환경보호산업과 정수산업 등 환경 관련 공공 분야 서비스산업은 앞으로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유망 분야로 꼽혔다. 이와 함께 중국경제의 소비 발전에 대비해 고급 소비재, 친환경 농산품ㆍ생활용품 등 고부가가치 상품개발과 마케팅에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고 연구원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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