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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自 낙찰] 崔산자부차관 "추가입찰.수의계약 없다"
입력1998-10-19 18:43:00
수정
2002.10.22 05:22:19
최홍건(崔弘健)산업자원부차관은 19일 『기아문제와 관련 더 이상의 추가 입찰이나 수의계약은 없을 것』이라고 밝혀 기아처리가 3차 입찰을 계기로 매듭될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다음은 崔차관과의 일문일답 내용.
- 기아자동차 3차입찰 결과에 대한 정부의 입장은.
▲기아측이 발표한 입찰결과와 향후 채권단과의 협상결과를 존중할 것이다.
- 만일 채권단 입찰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채권단이 이번 입찰결과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기아는 결국 청산절차를 밟을 수 밖에 없다. 기아문제가 더이상 장기화되는 것은 국민경제에 바람직하지 않다. 조기에 이 문제를 해결해야만 우리 경제가 탄력을 회복할 수 있다.
- 수의계약은 없다는 얘기인가.
▲추가적인 수의계약은 없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채권단입장에서 수의계약으로 간다 하더라도 현재보다 더 나은 조건을 얻을 수 있겠는가. 채권단이 현명하게 판단할 것이다. 그동안 3차에 걸쳐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인수업체 선정절차가 진행되어 온 만큼 이번으로 끝내야 한다.
- 삼성자동차 처리는 어떻게 되나
▲삼성자동차가 스스로 경쟁력을 키워 나갈 수 있다면 별문제가 없다. 하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업계 자율에 따른 구조조정에 기대할 수 밖에 없다. 이는 삼성이 스스로 판단해야 할 문제다.
- 기아자동차 3차입찰 결과가 국내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하나.
▲장기표류하던 기아문제를 일단락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 채권단이 반발해 입찰결과가 무효화될 가능성은.
▲그런 가정은 하고 싶지 않다. 【이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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