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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제주지부, 영수증 통장 요구

열린우리당 이상수 의원이 대선 때 민주당 제주지부 후원회 명의로 발행한 영수증과 후원회 통장을 반납하지 않고 있는 데 대해 제주도지부가 최근 반환을 정식 요청한 것으로 28일 밝혀졌다. 제주도지부 한 관계자는 “이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했는데도 무정액(無定額) 영수증 363장과 통장 3개의 원본을 주지 않고 있어 지난 13일 정식 공문을 보내 반환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무정액 영수증은 후원금액이 100만원 등으로 정해진 정액영수증(일명 쿠폰)과 달리 기부자가 내는 액수에 따라 영수증으 로 주로 고액의 정치자금이 오갈 때 사용하며 선관위에서 발행하는 것이다. 민주당은 대선 때 제주도지부 후원회를 통해 정액영수증으로 6억5,400만원, 무정액영수증으로 22억5,700만원 등 모두 29억1,100만원을 모금했다고 선관위에 신고했다. 이에 대해 이상수 의원은 “내가 아직 제주도지부 후원회장을 맡고 있고, 회계처리한 사람이 있는데 가지고 가고, 안가고 무슨 상관이 있느냐”면서 “일고의 가치도 없는 것”이라면서 통장에 대해서도 “후원회장인데 당연히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10일 SK비자금 사건이 불거진 직후 기자들에게 25억원의 후원금 가운데 “15억원은 경기도지부 후원회에서 영수증을 발급했고, 10억원에 대해서는 SK임직원 33명 이름으로 제주도지부 후원회가 영수증을 발급했다”면서 “중앙당후원회 한도가 차서 한도에 여유가 있던 시ㆍ도지부 후원회를 이용하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구동본기자 dbko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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