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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도 시중돈 단 기상품에 몰릴 것"

수수료 수익 적어 취급 포기… 청약상품 없어 고객이탈 가속

SetSectionName(); "하반기도 시중돈 단 기상품에 몰릴 것" 하나금융경영硏 "완만한 금리인상으로 랩어카운트 인기 지속" 민병권기자 newsroom@sed.co.kr

하반기 금리인상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시중자금은 여전히 단기금융상품에 쏠릴 것으로 전망됐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최근 발간한 '주간 브리프' 보고서에서 "장단기금리 차별화 가능성에 따른 장기금융상품 기대수익률 부진으로 하반기에도 단기상품 위주의 자금운용 패턴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보고서는 금리인상 속도가 완만하게 이뤄질 가능성이 높고 그나마 이 같은 금리인상 요인은 이미 기존의 투자 심리에 미리 반영돼 있어 정부의 출구전략이 본격화되더라도 자금 흐름이 현재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보고서는 특히 이 같은 시중자금이 증권사의 종합자산관리 서비스인 랩어카운트 상품에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이미 지난 1~4월에 7조4,000억원이 몰리는 등 상반기에만 10조원을 상회하는 자금이 랩어카운트로 움직였는데 하반기에도 이를 상회하는 자금이 쏠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보고서는 "맞춤형 투자에 대한 수요와 펀드판매 보수 감소로 수익성 감소 만회를 위한 증권사들의 마케팅 강화(최소가입금액, 하향조정, 적립식 랩 상품 판매 등)에 힘입어 3월 이후 주식형펀드 이탈 자금 가운데 상당분이 랩어카운트 상품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다만 이처럼 랩어카운트 상품 시장이 성장하는데도 관련 제도가 미비해 소비자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특히 랩어카운트의 정확한 개념이 명시돼 있지 않은 등 제도적 미비로 해당 상품의 운용이 펀드와 차이가 없어지고 있다는 점이 지적됐다. 또한 랩 상품 운용방법에 대한 규제가 전무한데다 현행 증권업계의 성과보수 체계로 자칫 투자자들의 자금이 소수종목에 집중 투자될 경우 수익률 변동이 커질 수 있다는 점도 부각됐다. 한편 보고서는 랩어카운트 외에도 기업인수목적회사(SPACㆍ스팩), 주가연계증권(ELS), 공모주 청약 시장에도 시중자금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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