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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알바 떴다!'
입력2005-08-23 06:43:12
수정
2005.08.23 06:43:12
추석 대목을 앞두고 유통업체들이 아르바이트생을 대거 모집하고 있다.
특히 추석은 방학과 겹치는 설과 달리 대학생 아르바이트생을 구하기 어렵기 때문에 업체마다 '아줌마' 인력 확보 경쟁이 치열하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이마트는 추석 행사 기간 점포당 20-40명, 총 1천700명의 아르바이트 인력을 투입할 예정이다.
상품 진열, 운반, 포장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되며 일당(8시간 근무)은 업무에따라 3만-4만원선.
고졸 이상의 학력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고 근무를 희망하는 점포를 방문, 신청하면 된다.
롯데백화점은 추석 아르바이트 인력을 지난 설에 비해 20% 정도 늘리고 특히 전체 인력의 60% 이상을 여성으로 뽑을 계획이다.
접수 기간은 20일부터 9월3일까지.
현대백화점은 이번 추석 때 점포별로 100-150명, 물류센터 650여명 등 총 1천700여명의 아르바이트 직원을 투입한다.
배송 업무를 담당하는 물류센터의 경우 전체 인력의 60%를 30대 주부로 채울 계획이다.
물류센터는 29일부터 모집에 들어가며 각 점포는 추석 전까지 수시 채용한다.
현대백화점 물류팀 이일재 부장은 "배송 업무에서는 대학생보다 30대 주부가 더친절하고 고객 만족도도 높아 30대 주부 인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의 배송을 담당하고 있는 신세계드림익스프레스는 이번 추석 행사기간에 지난해보다 10% 많은 3천300여명의 배송 인력을 모집할 예정이다.
26일부터 인터넷(www.shinsegae.com)이나 전화(02-806-1313)로 접수받는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점포별로 20-30명씩 추석 아르바이트 인력을 뽑을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9월 7-15일 추석 행사 기간에 1천여명의 아르바이트 인력을 신규로 채용한다.
작년 추석 때 40% 정도이던 주부 인력 비중을 올해는 60% 이상으로 늘릴 방침이다. 늦어도 9월5일까지 가까운 점포를 방문 접수하면 된다.
그랜드백화점과 그랜드마트는 9월6일까지 주부 아르바이트 인력을 모집한다.
점포별로 10-20명을 모집하며 주부 배송 인력 비중을 지난해 40%에서 올해는 50%까지 높일 계획이다.
롯데마트도 추석 행사 기간에 전국 40개점에서 점포별로 10명의 아르바이트생을 채용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황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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